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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umni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태현
  • 방문대학 및 학과 Osaka University Faculty of Medicine
  • 방문기간 2023/01/23 ~ 2023/02/10

1. 지원 동기 및 절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특히 3학년 임상 실습을 돌면서 많은 케이스를 봤고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는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료 시스템과 전체적 분위기가 작게는 병원마다, 크게는 지역마다 다르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내가 가지게 된 의문은 다른 나라의 의료 시스템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다를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마침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특히 관심이 있었던, 우리 나라와 어떤 면에서는 아주 유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매우 다른 일본에도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의 손이 닿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겨울 방학의 단기 특성화과정에 오사카 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지원하게 했던 요소는 많은, 어떤 면에서는 과하다고 여겨질 만한 경제적 지원이었다. 항공기표, 기숙사비, 학비를 지원해줄 뿐만 아니라 3주간 생활비 6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체험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지원할 동기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지원 절차는 아주 간단했는데, 본교의 캠퍼스 아시아 담당자분께 메일을 드려 지원서를 보내면 끝이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등의 서류를 보내야 했지만, 지원 자체는 메일을 보내기만 해도 될 정도로 아주 간단했다.

 

2. 교육 과정

 캠퍼스 아시아 오사카 대학교의 교육은 총 3주짜리 프로그램으로, 공통 일정과 개별 일정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공통 일정의 경우는 강의, 학교 투어, 외부 시설 투어로 구성되어 있었고, 개별 일정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지원한 과에서 1주일 정도 체험을 해보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지원했던 과와는 크게 상관없이 랜덤으로 과가 배정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분자신경과학 랩에 가게 되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1주차는 공통 일정을 주로 진행했으며, 1주차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학교 투어를 진행하고 캠퍼스 아시아의 일본 측 담당자인 Iso 교수님의 연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후 목요일부터는 개별 일정을 진행하였다.

 개별 일정의 경우, 분자신경과학 연구실에 배정되었지만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실험을 진행하거나 연구에 참여하는 등 활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랩 소속 연구원들을 모두 만나보며 그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실험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랩에서의 연구 주제는 neuronal regeneration, stroke recovery, neurodegenerative disease, neuroimmunology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었다. Neuronal regeneration에 대해서는 strokeCNS injury를 유발시킨 후 발현되는 유전자를 single cell RNA analysis를 통해 분석해 어떠한 유전자가 neuronal regeneration에 관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가 많았고, 이러한 유전자를 knock-out 시켰을 때 mouse model에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았다. Stroke recovery에 대해서는 Stroke가 발생했을 때 뉴런 뿐 아니라 아교세포들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회복을 위해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는지에 대해 알아봤을 뿐만 아니라, 면역 세포와 아교세포들이 회복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 주가 되었다. 신경퇴행성질환의 경우 주로 pathogenesis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pathogenesis를 밝히는 연구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neuroimmunology의 경우는 neuroinflammationbeneficial and detrimental effect를 밝히는 연구도 있었고, B cell이나 T celladaptive immunityCNS damage의 회복이나 neurodegenerative diseaseprogression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연구도 있었고, 호중구에 집중해 뇌졸중 이후 호중구 이동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최신 연구를 접하면서 기초 연구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임상과 기초의 연결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공통 일정의 경우 일본의 병원 외 다양한 의료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예시로는 CiNET이라는 의료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기관에 방문하기도 하였으며, 지역 간호 시설에 방문해 지역 노인분들과 교류를 하기도 하였으며, 일본생명 본사에 방문해 일본의 보험 제도와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서 강연을 듣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정이었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는 주제의 강연이 많았던 것 같아서 여러모로 아쉬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3.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특성화 과정 6주는 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는데, 고민하기 귀찮은 사람들은 그냥 세브란스 병원에 남아 원하는 과에서 실습을 도는 경우도 있고, 해외 실습에 정말 뜻이 있는 사람들은 6주 내도록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특성화 기간을 학교에서 실습을 하기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지만, 미국, 유럽과 같은 해외 실습을 6주간 하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크고 너무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기간이 3주로 짧은 편이고, 한국까지의 거리도 가까워 비행기값에 대한 부담도 적다. 거기에 더해 기숙사비, 비행기표, 학비를 모두 지원하고 용돈까지 지원해 주는 경제적 지원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많은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한국과 정말 유사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면이 많은 매력적인 나라이고, 이 나라에서 단기간이라도 살아볼 수 있는 경험은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한번밖에 없는 특성화 기간을 부담 없이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캠퍼스 아시아 오사카 대학교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