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서 한 것.

제가 3주 동안 다녀왔던 오사카 대학의 보건학과에서는 주로 생활습관병(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의 발병요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큰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여러 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코호트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통계분석과 논문작성 노하우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대학 병원을 자세히 견학도 할 수 있었고, 오사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현재 분석하고 있는 연구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시각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오사카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나라, 고베 등 관광명소를 다녀올 수 있었고, 일본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으며 소중한 외국인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 곳에서 지냈던 3주가 매우 그립고, 평생 잊혀지지 않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얻은 것.

저는 순환기 질환을 중심으로 한 보건학/역학을 전공하였고, 오사카 대학에서도 같은 연구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 공감도 하고 또 다른 시각의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오사카 대학에는 일본인 학생뿐 아니라 외국에서 온 학생들도 많았는데(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태국 등) 이 들과 함께 서로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학적 문제와 그 해결방법 및 우리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러한 경험은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매우 소중한 경험이고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었던 오사카 대학 교수님들과 학생들 덕분에 오사카 대학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고, 그 인연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향후 참가 학생들에게 조언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일본에 가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될 지와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함이 있어 약간은 불안한 상태로 오사카 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막상 가서 경험해보니 그곳에 있던 3주 동안 단 1분도 버릴 것이 없었던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고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소중한 기회를 가지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