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일본·중국에서 ‘보건학’이라는 공통의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겁고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넓은 보건학 분야 중에서도 국내 보건의료와 관련된 법과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이에 대해 토론하면서 각 국가별로 다른 상황과 다른 대처 방식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이와 관련된 국내 기관들도 함께 방문하여 자연스럽게 교제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중간에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Asia-Pacific Academic Consortium for Public Health Conference 에 함께 참석하여 보건학 중 각자 분야에 대한 아-태평양 지역의 연구 경향은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또 이 기간 동안 송도에 머물며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분야에 대한 학문적인 이야기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에는 정말 많은 일본·중국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그들 모두가 나와 전공 분야가 같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대화와 교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와 관심 및 전공 분야가 같았던 경우 서로의 대화를 통해 각 국의 상황을 논문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었고, 이런 교류를 좀 더 심화하여 실제로 협력 연구를 진행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올 11월 교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대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았고, 가능하다면 컨퍼런스에서 만나 교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전공 분야가 다르다 하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서로 각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 알고 있는 다른 친구가 있는 경우 필요하다면 소개해 주겠다고 하여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구축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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